초등학생을 위한 과학 프로그램 "브레인 차일드 Brainchild"
"브레인 차일드"는 2018년 11월에 시작한 어린이를 위한 과학 티비쇼입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방영했던 "브레인 게임 Brain Games"의 제작진이 만들었습니다. 브레인 차일드는 현재 시즌 1, 13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되었고 한 회당 러닝타임은 22-25분입니다. 한 회당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탐구합니다. 이 쇼는 호스트 사하나 스리니바산이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시청자와 함께 탐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소셜 미디아, 세균, 슈퍼히어로, 꿈, 우주, 감정, 동기, 바다, 생각, 힘, 창의성, 기억력을 주제로 합니다. 아래는 두 번째 에피소드 "세균"의 내용입니다. 우리에게 음악으로 잘 알려진 페렐 윌리엄스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프로그램입니다.
2화 세균 Germ에 대하여
한 여성이 '세균팡팡'이라는 설거지 세제 광고를 찍고 있습니다. '세균 팡팡'을 이용해 지저분한 접시의 세균을 모두 없애고 깨끗해진 접시를 찬장에 넣으려는 찰나, 호스트 사하나가 "잠깐!"을 외칩니다. 카메라는 다시 한번 접시를 살피고 방금 씻어 깨끗할 것 같았던 접시에는 세균이 득실득실합니다. 득실거리는 세균의 범인은 바로 설거지 스펀지입니다. 우리가 깨끗할 것이라 생각하는 물건들 중에는 사실 세균이 많은 물건들이 많다는 사실을 시작으로 세균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구에 살았던 무수한 종 중에서 가장 우세한 종은 바로 세균입니다. 세균이 없는 세상은 깨끗할 것 같지만 또 그것은 아닙니다. 세균없는 세상에서는 모든 생명이 멸종하고 세상은 황폐해집니다. 이것은 세균이 사체를 제거하고 분해해서 새로운 형태의 생물이 되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세균은 유익한 세균입니다.
자, 그럼 이제 해로운 세균과 유익한 세균을 구분해볼까요?
설거지 스펀지에 득실한 해로운 세균으로 헬리코박터균, 살모넬라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소개하며 실제 바이러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스펀지 외에도 우리가 깨끗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세균이 득실거리는 물건들에 대해 알아봅니다.
세균에 노출이 가장 많은 부위가 손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그리고 누군가와 악수할 때, 하이파이브할 때도 세균이 순식간에 퍼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주먹 인사가 악수보다 20배, 하이파이브보다 10배 위생적이라는 것도 알려줍니다.
나쁜 세균과 좋은 세균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어디서든 살 수 있는 전염성 강한 박테리아, 숙주가 있어야 사는 바이러스, 눅눅한 곳을 좋아하는 곰팡이, 물에 사는 아메바를 나쁜 세균의 에로 알려줍니다. 그리고 좋은 세균의 예로 칼로리를 태우고 영양분을 몸에 저장하고 몸속의 노폐물을 없애고 나쁜 세균과 싸우는 마이크로 바이옴을 소개합니다.
좋은 세균은 음식을 통해 섭취한다는 것을 알려주며 여기서 흥미로운 실험을 합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5초의 법칙', 즉 음식을 바닥에 떨어뜨렸을때 5초 안에만 먹으면 안전하다는 법칙이 사실인지 알아봅니다. 결과는 음식을 땅에 닿자마자 박테리아가, 세균들이 음식에 달라붙기 때문에 먹으면 안된다 입니다.
아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갖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
제목만 보면 지루하고 어렵게 전개될 수 있는 주제이지만 "브레인 차일드"에서는 이러한 주제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탐구합니다. 주제와 관련하여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 흥미로워할 만한 실험을 이용하여 주제에 대해 설명합니다. 과학 프로그램이지만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어른들의 시각에서는 내용이 백 퍼센트 정확하지 않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보일 수 있지만 초등학생 수준에 적절하다고 보입니다.
호스트 사하나를 비롯하여 자주 등장하는 과학자 알리 모두 여자로 과학을 조금 어려워하는 딸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주기에도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과학 관련 상식도 쌓고 나아가 본인이 더 관심 가는 분야를 스스로 탐구하도록 지도하고 싶은 분들께 "브레인 차일드"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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