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색다르게 옛날 옛적 크리스마스 만화
러닝타임이 짧은 크리스마스 만화를 찾으시는 부모님들께 추천하는 만화 "미키의 크리스마스 캐롤 Mickey's Chrismas Carol" 입니다. 이 만화는 1983년에 나온 만화예요. 오래되었죠?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 A Christmas Carol"을 원작으로 합니다. 러닝타임은 26분이고요. 주중에(school day에 ^^) 보여주기 적절한 크리스마스 영화에요.
주인공 에버니저 스크루지 할아버지는 아주 인색한/악덕한 대금업자에요. 기부 따위 하지 않아요. 당연히 휴일이어야 할 크리스마스날 반차를 사용하고 싶다는 부하직원 크라쳇(미키)에게 월급에서 반일치를 제하겠다고도 하지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에버니저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이것저것에 대한 불평을 투덜거리며 집으로 돌아와요. 어두컴컴한 집에서 에버니저는 지금은 사망한 예전 동업자의 유령을 만납니다. 그 유령은 에버니저에게 지금처럼 살면 자신처럼 지옥에 갈 거라며 변해야 한다고 조언을 합니다. 그리고 밤 동안에 세명의 크리스마스 유령이 널 찾아올 것이라는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그날 밤, 세명의 유령(크리스마스 과거의 유령, 크리스마스 현재의 유령, 그리고 크리스마스 미래의 유령)이 에버니저를 찾아와 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요즘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옛날 만화
예전 영화라 색감도 요즘 만화에 비해 톤다운되어있고 캐릭터, 음악, 전체적으로 옛날 감성이 물씬 납니다. 카메오로 등장하는 옛 디즈니 만화 캐릭터들을 오랫만에 만나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교훈도 단순합니다. "베풀고 살자!" 매우 건전하고 전혀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미취학 아동들은 유령의 모습이 조금은 무서울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그것 외에는 아이들에게 찰스 디킨스와 그의 소설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 같아요.
아이들에게 보여줄 짧은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를 찾는 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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